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27일 “조속한 시일 내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정 예하와 원로 의원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 중앙종회 의원스님 등 종단 주요 구성원이 뜻을 모아준다면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설정스님과 ‘설정스님 퇴진 및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며 38일째 단식 중인 설조스님을 만나 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요구했다. 설정스님은 지난 5월 은처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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