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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당선 원했다"…백악관 녹취록에 빠졌던 이유는

16일 미·러정상 공동기자회견서 푸틴 발언

백악관 공식 녹취록에 10일만에 공식 수록

백악관 "질문 녹음안돼 빚어진 해프닝" 해명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끝낸 뒤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길 바랐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이 미·러 정상회담 열흘 만인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녹취록에 수록됐다.

푸틴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6일 미·러 정상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온 것이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로이터통신의 제프 메이슨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길 바랐는가. 러시아 관리들에게 그를 도우라고 지시했는가”라고 질문했고, 푸틴 대통령은 “그렇다. 그가 러시아와 미국간 관계 정상화를 얘기했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공개한 미·러 정상 공동기자회견 녹취록에는 이러한 질문과 답변이 통째로 사라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고의로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백악관은 “속기사가 백악관의 녹음 파일을 이용해서 발언록을 작성한다”면서 “애초 메이슨 기자의 질문이 녹음되지 않아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전 질문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답변이 영어로 통역돼 나오는 도중에 메이슨 기자가 질문해서 그의 질문 시작 부분이 녹음되지 못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미 CBS뉴스는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해당 녹취록을 바로잡은 것은 정상회담이 열린 지 열흘 만인 지난 26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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