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43·사진)는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53)가 자녀 양육비 지급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피플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와 NBC뉴스에 따르면 피트와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졸리의 법정 대리인인 서맨사 블레이 드진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트는 아이들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이후 지금까지 의미 있는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졸리의 대변인은 피플에 “제출한 서류의 목적은 소송 당사자들이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혼인관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졸리와 피트가 아이들의 부모로서 다시 헌신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졸리 측 대변인은 “아이들의 양육비용에 관한 비공식적 조정에 비춰볼 때 피트는 1년 반 동안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면서 “아이들의 양육비 지원에 관한 소급 명령을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졸리와 피트는 지난 2003년부터 교제해 2014년 결혼했으나 2016년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결별하고 이혼소송이 진행됐다.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매독스(16), 팍스(14), 자하라(13), 샤일로(12), 쌍둥이 비비언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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