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W업체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른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12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 매출 102억원보다 18% 가까이 늘었다.
티맥스소프트는 상반기에 스페인의 항공교통 관제 및 통신 분야의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과 약 16억 원 규모의 ‘티베로’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굴지의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에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과 미들웨어 ‘제우스’, 데이터베이스관리 솔루션 ‘티베로’ 등 티맥스 제품을 5년 간 60억 원에 납품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이 외에도 일본 법인을 통해 일본 최대의 종합 부품 유통 기업의 메인프레임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사업을 수주하여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 법인은 700여 개 상당의 중국 전역 현대자동차 서버에 제우스 및 티베로를 설치해 판매딜러 시스템을 구성하는 등 약 8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및 아시아,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다 .
그 결과 2015년 65억원에 불과했던 해외매출은 지난 2016년 약 164억 원의 해외매출을 올리며 수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지 해에는 약 200억 원의 해외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2015년 약 7%에서 지난해 20%까지 확대됐다. 티맥스소프트의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300억이다. 실현될 경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확대된다.
해외에서 잇따른 수주에 힘입어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누적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6월 ‘글로벌 서비스 센터’를 개장 더 빠르고 원활한 글로벌 파트너 및 고객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오는 9월 미국 시카고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 사업 발굴과 전개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인도에서는 인도의 글로벌 시스템통합(SI)업체와 함께 ‘제품 전문가 조직’을 설립한다.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의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비용을 절감해주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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