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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시장 화웨이 ‘독주’...4명 중 1명 쓴다

2·4분기 화웨이 26% 점유율 나홀로 성장

온라인에선 40% 점유율...중저가 아너 브랜드 인기

2·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만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새 제품이 제공하는 보상과 업그레이드,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지 못해 기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화웨이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중가 라인업인 아너 브랜드의 흥행으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2·4분기 점유율 26%를 기록해 전년동기(20%)보다 6%포인트 올랐다.

화웨이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2위인 오포는 전년동기와 같은 19%를 기록했으며 비보와 샤오미도 각각 18%, 13%를 기록했다. 애플은 9%로 해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5개 업체에 포함됐다.



2·4분기 중국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량 시장점유율


화웨이의 독주는 다양한 가격대의 포트폴리오와 온라인 시장 강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너7C는 1,100위안(약 18만원)의 낮은 가격 등에 힘입어 2·4분기 베스트셀러 스마트폰 5위에 올랐다.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화웨이는 당초 1위였던 샤오미를 제치고 40%의 점유율로 선두에 올라섰다. 온라인 시장 개척자였던 샤오미는 28%에 머물렀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매년 진행하는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중 화웨이의 아너 브랜드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중국 시장을 상승국면으로 돌릴 수 있는 직접적인 모멘텀이 부족해 현재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일부 선도기업 위주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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