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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 지속에 약세

다우 0.30% 하락...나스닥도 0.13% 떨어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추가 관세부과를 단행한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6.62포인트(0.30%) 하락한 25,65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4포인트(0.17%) 내린 2,85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4포인트(0.13%) 하락한 7,878.4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투자자들은 미중간 무역협상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도 양국이 예고한 대로 이날 160억 달러의 수입품에 대해 서로 고율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 데 대해 불안감을 나타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르면 이날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관련한 소식도 없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도 미국과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관련해 속도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유죄 인정 등으로 백악관이 긴장에 휩싸이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탄핵당한다면 증시가 붕괴할 것이며, 모두가 가난해질 것이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알리바바가 전 분기 매출 증가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순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해 3.2%가량 하락 마감했다. 무역분쟁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는 각각 0.7%와 2.0%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돼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경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0%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 상승한 12.41을 기록해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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