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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구조조정 돕는 1조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운용사 경쟁도 본격화

민간 자본 중심의 상시적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할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조성된다. 펀드를 운용사(GP)에 대한 경쟁도 본격화 된다.

한국성장투자금융투자운용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상시적 구조조정을 돕는 ‘기업구조혁신펀드’ 하위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모(母)펀드 규모는 5,415억원으로 시중은행(국민·NH농협·신한·우리·KEB하나)과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캠코),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성장사다리펀드가 공동 출자했다.

해당 펀드의 자금을 받아 2년간 출자 사업을 할 하위 펀드는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 방식으로 나눠 운영된다. 모 펀드는 블라인드 펀드에 2,500억원, 프로젝트 펀드에 1,415억원을 출자한다. 하위 펀드는 모펀드 자금 외에도 민간 자금을 유치해 총 1조83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자본의 출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위펀드 중·후순위를 부담하고 민간 자본이 선순위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모펀드는 출자금의 13%를 중·후순위에 배분하는데 KDB산업은행이 57억6,000만원, 한국수출입은행 52억6,000만원, IBK기업은행 14억8,000만원, 캠코 125억원, 성장금융 40억원 등 290억원이 후순위다. 중순위는 375억원 규모다.

또 하위펀드 운용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 수준에 따른 관리보수 구조를 차별화 하고 추가 성과보수 지급 방식의 보수구조를 도입한다. 기준수익률(6%)을 초과하는 이익의 20% 지금을 원칙으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27일 홈페이지에 하위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낸다. 운용사는 블라인드펀드 기준 3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운용사는 구조조정 투자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과거 구조조정 투자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적용기간을 15년으로 잡았다. 하위펀드의 원활한 결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평가비중도 높여 적용할 예정이다. 운용사 경쟁군에는 오퍼스PE-NH PE 컨소시엄, 나우IB캐피탈-하나금투, 키스톤PE-A 캐피탈사, 큐캐피탈파트너스-우리PE,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 SK증권-미국 구조조정펀드 메틀린 등이 거론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위험성 높은 투자처로 인식된 구조조정 시장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의 참여 확대를 촉진해 어려움에 직면한 여러 기업이 ‘턴어라운드’(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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