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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 써보니]충전없이 76시간 거뜬...뒤척이는 잠까지 분석

갤럭시 워치 써보니

로즈골드모델 여성취향 반영

예쁜 디자인·색상 눈길 끌어

걸음수와 칼로리 소모량,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화면 모드 /권경원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워치’는 기어 이름을 버리고 갤럭시 브랜드를 내건 첫 번째 스마트 워치다. 며칠 동안 갤럭시 워치를 직접 사용해본 결과, 외형은 더욱 시계다워졌고 기능은 훨씬 편리해졌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그동안 기어 시리즈의 주 타깃층이 남성이었다면 갤럭시 워치의 로즈 골드 모델은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갤럭시 워치를 본 여성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디자인과 색상이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갤럭시워치가 아닌 애플워치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다.

강화된 배터리 성능은 매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사라지도록 만들었다. 첫째날 오후 5시 완충 상태에서 시작해 갤럭시 워치 배터리가 모두 닳을 때까지 사용한 시간은 총 76시간이었다. 4일 밤낮으로 충전 걱정 없이 갤럭시 워치를 이용한 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42mm인 로즈골드와 미드나잇 블랙은 45시간 이상, 46mm인 실버는 8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76시간 동안 자주 사용했던 기능은 각종 건강관리 기능이다. 걷기, 달리기 등의 운동이 실시간 자동으로 측정돼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칼로리 소모가 어느 정도 됐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박센서를 활용해 언제든지 측정할 수 있는 스트레스 지수도 유용하게 이용했다. 스트레스가 높게 나올 경우 갤럭시 워치의 가이드에 따라 심호흡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 지수가 다소 낮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은 다양한 기능 중 가장 신기하게 느껴진 기능이다. 갤럭시 워치를 손목에 차고 잠이 들면 몇 시부터 다음날 몇 시까지 잠을 잤는지 뿐만 아니라 잠의 효율성까지 분석해 다음날 알려준다. 뒤척임 많음·적음·없음 세 단계 각각의 수면시간도 따로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착용 첫째날, 밤 12시 19분에 잠이 든 뒤 새벽 5시에 눈을 떠 20분 가량 침대에서 뒤척이다 다시 잠든 것까지 기록돼 있을 정도다. 퍼센트로 표시되는 잠의 효율성을 확인했을 때 수치가 낮은 것을 보고 다음날엔 자기 직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지 않았더니 효율이 94%로 올랐다. 다만 상당수 이용자들이 스마트워치를 차고 잔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설명과는 달리, 일반 시계보다 무거운 편인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채 잠에 드는 것은 다소 거추장스러웠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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