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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지역 도예작가 창작활동 지원 나서

고리원자력본부가 기장군 전통 도예 문화 계승을 위해 도예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고리본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총 34점의 도자 작품을 전시한 고리스포츠문화센터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지역 도예 문화 계승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고리본부는 2018년 사업자지원사업의 하나로 기장지역 도예작가들의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한 작품 제작비 및 홍보활동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기장 장안읍은 양질의 흙이 많이 나와 예로부터 도자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발견된 옛 가마터만 13개에 달한다. 이러한 역사성과 전통을 살려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27만평 규모의 도예촌이 조성됐으나 홍보와 각종 지원이 부족해 그 명맥을 잇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고리본부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도유망한 작가들이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제작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성된 작품이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시를 책임지기로 했다.

고리본부는 지금까지 제작된 총 34점의 작품을 현재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향후 도예작품 상설 전시부스를 구성해 연중 전시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장도예협회 소속 작가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기획해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두수 고리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도예 문화가 활성화되고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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