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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선7기 외자유치 ‘시동’ 걸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CEO 만나 외자유치 상담

민선7기 충남도가 ‘그린필드(제조업) 전국 1위’, ‘투자환경 조성 전국 1위’를 목표로 잡고, 외자유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충남도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도청 접견실에서 미국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쿠퍼스탠다드 제프리 에드워즈(Jeffrey S. Edwards) CEO를 만나 성공적 투자진행에 협력할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쿠퍼스탠다드 이성민 아태지역 대표, 안봉헌 한국지사 사장, 김필제 아태지역 및 한국지사 인사담당 상무 등과 함께 도청을 방문한 제프리 CEO는 충남도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부지 선정부터 공장 설립까지, 충남에 대한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프리 CEO는 이어 쿠퍼스탠다드의 기업 현황과 비전 등과 함께 충남에 대한 대규모 추가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투자계획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힌 뒤 충남도의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관련 정책을 소개하며 쿠퍼스탠다드 기업 경영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충남도가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쿠퍼스탠다드는 지난 1960년 설립한 세계 굴지의 자동차 부품회사다. 세계 각지 123개 사업장에 종업원은 3만여명에 달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3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내에서는 당진 송산 외투지역에 3,000만 달러를 투자, 차량용 고무패킹 및 플라스틱 부품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GM와 현대자동차 등에 납품 중이다.

충남도는 ▦‘그린필드(제조업) 전국 1위’, 우량 외투기업 40개사 이상 유치 ▦‘투자환경 조성 전국 1위’, 국비 1000억 원 이상 확보 등을 민선 7기 외자유치 목표로 설정해놓고 있다.

양 지사는 오는 10일 도내 외투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에는 외자유치를 위해 미주와 유럽을 방문하는 등 민선 7기 외자유치 활동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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