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EO&STOY]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연내 TDF 출시...신규 먹거리 발굴 집중"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 추가 출시

ETF 선발사업자와 격차 좁힐 것

29일 박규희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이호재기자.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 정비를 마친 박규희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확대와 장기 성장에 필요한 내부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연금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연내 출시하고 신규로 사모헤지펀드 비즈니스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상장지수펀드(ETF) 경쟁력을 강화해 농업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인프라나 부동산 등 해외 대체 상품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수탁액 측면에서는 이미 상당 부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해외나 대체투자를 비롯해 TDF나 ETF 등 나머지 계획한 부분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달에는 전사를 대상으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론회를 통해 직원들이 지금까지 바라본 회사와 개선사항 등을 도출해 더 강한 경쟁력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그는 “직원 입장에서의 다양한 생각들을 조합해 개선하고 큰 회사로 키워가기 위한 그릇을 더 크고 튼튼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며 지난해 소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상품 출시 등 마케팅 강화보다 전문 인력 확충 등 조직정비에 중점을 둔 것이 성과를 내면서 운용자산 증가로 이어졌고 수수료 수익도 늘어난 게 이유다.



펀드·투자일임 등 순자산총액도 35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말 대비 11% 이상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을 제외한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국내외 대체투자펀드 순자산이 급증한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분하고 있는 ETF 시장에도 신규로 진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내놓은 ‘HANARO200’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최근에는 3개의 신규 ETF를 구성해 유가증권에 추가로 상장시켰다. 이 기세를 몰아 코스닥·KRX3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과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ETF 선발 사업자들과의 격차를 좁힌다는 목표다. 연내 8개의 ETF 라인업을 완료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역시 NH-아문디 실적이 대폭 개선되자 그룹 차원에서 자산운용 사업 부문을 확대하기로 하며 지원에 나섰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6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장동력 확충 의지를 드러내며 자산운용과 보험·카드 등 비은행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신상품뿐 아니라 농협금융 디지털 전략과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마케팅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계적 경영, 운용성과 개선,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한 전산 시스템 확충은 물론 위기대응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취약업무와 위기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도 수립하고 있다”며 “잘 성장해 회사가 잘되고 농촌의 농민들은 물론 직원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