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개설돼 관심을 받았던 부경대학교 ‘부산지역 고용전문가 과정’이 5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부경대와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함께 개설한 이 과정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의 지역혁신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5월 운영에 들어가 12일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김영섭 부경대 총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황종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이수일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제정책과장, 전현철 부산고용노동청 부산동부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일자리 관련 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 발굴과 기획, 운영 등 역량을 키워 지역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모집 당시 일자리 정책 관련 담당자 30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16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부경대 미래관 2층 CEO홀에서 노동경제의 기초이론을 비롯해 일자리 관련 통계 지표 분석, 부산 일자리 정책 및 사례, 대상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등 고용 관련 핵심 주제를 총 망라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사업 책임교수인 부경대 류장수 교수(경제학부)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의 특별강연, 수료생 대표 수료증 수여, 우수 수료생 표창 등 행사가 진행됐다. 류장수 교수는 13일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 고용환경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전문성을 키운 참가자들이 각 기관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약함으로써 지역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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