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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 김자영 '겨울왕국' 그린다

KLPGA 올포유 챔피언십 1R

7언더 65타...김지현과 공동 선두

5홀 연속 버디 저력 앞세워

1년4개월만에 5승 청신호

김자영이 13일 올포유 챔피언십 첫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홀(파4) 티샷을 한 뒤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어느새 선참급 대열에 합류한 ‘얼음공주’ 김자영(28·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자영은 13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김지현(롯데)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버디 8개에 보기는 하나.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김자영은 13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5~18번과 1번홀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로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이후 또 연속 버디를 보태고 가장 어려운 6~9번홀은 모두 파로 넘겼다.

65타는 한 달 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65타 이후 최고 성적이다. 당시는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마지막 날 76타로 미끄러지면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자영은 이달 초 한화 클래식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본 뒤 지난주 KG·이데일리 오픈 준우승과 이날 맹타로 다시 상승세에 올라탔다.



2012시즌 3승을 몰아쳐 상금 3위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했던 김자영은 KLPGA 투어 9년 차다. 한참 주춤했다가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박인비를 누르고 5년 만에 승수를 보태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을 맞이하며 새 후원사(SK네트웍스)도 찾아 2년 계약했다. 전체 9위에 올라있는 수준급 퍼트(라운드당 29.52개)와 안정된 드라이버 샷을 앞세운 김자영은 1년4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경기 후 김자영은 “지난주에 이어 샷 감이 좋다. 하지만 타수가 잘 나오는 코스인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상금 1·2위인 오지현(KB금융그룹)과 최혜진(롯데)은 같은 조에서 나란히 버디 6개씩을 잡으며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6언더파 공동 3위다. 4라운드 대회로 신설된 올포유 챔피언십은 ‘42억 시리즈’의 첫 관문이다. 10월25~28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까지 5개 대회에 걸린 상금만도 42억원에 이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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