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업황이 우려와 달리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면세점은 성수기효과 및 인바운드 회복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명동점의 송객수수료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 중이며 신규면세점의 영업도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의 면세점이 올해 총매출 3조원, 영업이익 600억원에서 내년에는 총매출 4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0년에는 총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의 주가는 면세점, 온라인, 센트럴시티 등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 각 부문의 영업이 안정화될수록 그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면세점 부문에 대해 약 4조원 이상의 가치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신세계 매수를 추천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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