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49분께 순안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내린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했다. 문 대통령은 순안공항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드는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의 북한군 의장단 사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 6월13일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당시에도 순안공항에서 북한 육·해·공군 의장대를 사열한 바 있다. 김 위원장도 올해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밝고선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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