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술 기업 다이슨이 지난해 9월 설립한 ‘다이슨 기술공학 대학’이 최근 2기 신입생들을 맞았다. 다이슨 대학은 영국 내 엔지니어 부족 현상을 줄이기 위해 설립됐다. 전체 950명의 지원자 중 총 43명이 2기 신입생으로 선발됐다. 이 중 40%가 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영국 전 공과대학 여학생 비율은 평균 15.1%에 불과하다.
다이슨 대학 학생들은 총 4년 간 학비를 내지 않고 연간 1만6,000파운드의 급여를 받는다. 입학 후 2년은 공학의 기본 원리를 학습한다. 이후 2년간 전자 및 기계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다이슨의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제임스 다이슨(왼쪽 여덟번째)은 “다이슨 기술공학 대학 첫 입학생들은 실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면서 놀랄만한 가치를 보여줬다”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진정한 책임감을 주는 것이 가능해지는 때가 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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