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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리더 양성하는 한국형 MBA] KAIST, 비즈니스 심층분석 능력 갖춘 기업가 육성





KAIST 경영대학은 경영학에 분석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기업가정신 과목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제공=카이스트


KAIST 경영대학은 올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교육 시간과 특화 과목에 따라 테크노·프로페셔널·이그제큐티브·금융·정보미디어 다섯 가지 과정으로 나누되 과정마다 경영분석기술과 기업가 양성 과목을 강화해 수강생들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도록 했다.

테크노 MBA는 국내 최초로 정규 3학기와 여름학기 1학기 총 54학점 취득을 목표로 개설된 전일제 과정이다. 수강생은 경영환경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을 배우고 기업의 당면과제를 심층 분석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 전반을 배운다. 또 기업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거나 스타트업 설립에 필요한 창업 지식을 배운다.



직장을 다니거나 정규 교육시간을 마련하기 부담스러운 이들은 야간대학인 프로페셔널 MBA 과정을 들을 수 있다. 프로페셔널은 테크노 MBA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하되 마케팅·조직 및 전략·재무 3개 집중 분야를 선택해 특화지식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야간 MBA의 국제표준에 따라 3년 과정으로 운영되지만 개인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2년 반 만에도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등 해외 명문대학과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KAIST는 주말반을 운영하는 이그제큐티브(Executive) MBA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그제큐티브는 기업 중견관리자나 임원,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22개월 주말 정규과정이다. 금요일 오후 시간과 토요일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강의를 듣는다. 해외 명문대학과 선진 기업을 방문하는 시간도 포함돼 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 따라 산업특화 과정을 들을 수도 있다. 금융 MBA는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자산운용에 특화된 커리큘럼이며 정보미디어 MBA는 정보기술(IT)과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미디어 경영 분야에 특화된 1년 전일제 과정이다. SK그룹과 공동 개설하는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은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2년 전일제 과정이다. 창업기업 육성 및 1대1 전문가 심화 멘토링을 제공한다.

MS 과정으로는 계량적 자산운용(퀀트투자)과 파생상품 등을 다루는 금융공학 석사 과정과 정보기술(IT)경영 분야 재직자들을 위한 정보경영 석사 과정, 친환경기술과 경영 전반을 배우는 녹색경영정책 석사 과정이 마련돼 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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