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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또 시민단체 출신 환경장관 지명… 전임자 전철 밟을까 걱정되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신임 환경부장관에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조 지명자는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오랫동안 환경 관련 시민운동을 해온 학자 출신인데요. 현장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와 녹조 등 당면 문제를 잘 해결할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페놀아줌마’로 유명한 김은경 현 장관 임명 때도 비슷한 언급을 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교체한 것 같은데요. 조 지명자도 시민운동가처럼 일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요.

▲역대급 폭염에 채솟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국제유가까지 무섭게 오르고 있어 서민경제에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다는데요.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덕택에 근로자 소득이 늘어났다고 자부하는데 이렇게 물가마저 오르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 아닌가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이 이달 24일께 소집되는 임시국회 회기 중에 독자 개헌안을 제출하기로 했다네요. 개헌안은 헌법 내 자위대 설치 근거 조항 명기 등인데요, 한마디로 전쟁 가능한 국가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평화 헌법의 사실상 포기인 셈이죠. 이웃 나라의 국민 감정은 아랑곳 하지 않는 아베 정부의 군국주의 폭주가 동북아에 몰고 올 파장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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