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은 10일 울릉군과 지역 특산물의 유통망을 확충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울릉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적극 도입해 앞으로 5년 내 관련 매출을 연간 1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양측은 이날 울릉군청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와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8월 GS25에서 출시한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의 수익금 일부를 울릉도 교육발전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산지와 소비자간 직거래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고,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울릉군 내 우수 산지와 생산자를 발굴하는 한편 농산물 전략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아울러 울릉군 농수축산물의 마케팅·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상호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GS리테일 측은 협약을 통해 명이나물·오징어·고로쇠 수액 등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울릉군 주민의 판로 지원을 통해 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덧붙였다. 앞으로 취급할 울릉도 특산품목 수도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연수 대표는 “GS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판매 채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유통업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더욱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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