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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쉐이크쉑 1호점, SPC그룹이 운영 맡는다

내년 상반기 현지 첫매장





SPC그룹이 싱가포르 내 쉐이크쉑 사업운영권을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 현지 첫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과 미국 쉐이크쉑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싱가포르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2019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열기로 했다. 쉐이크쉑 미국 본사가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파트너로 현지 기업이 아닌 한국 SPC그룹을 선택한 것이다. 1호점 위치는 2019년 새로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 ‘주얼 창이’가 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미국 본사의 선택이 SPC그룹의 한국 쉐이크쉑 운영 성과와 역량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인 강남점을 선보인 이래 2년 만에 7개 매장을 열고 강남점을 세계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키워냈다. 또 쉐이크쉑 파트너사 중 유일하게 햄버거 빵인 번을 직접 생산해 매장에 공급하는 등 제조 품질을 인정받았다. SPC그룹이 2004년부터 프랑스·미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진출해 350여 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며 보여준 글로벌 사업역량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 한 관계자는 “2024년까지 싱가포르 내에 10개 이상의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쉐이크쉑 싱가포르 운영권 획득이 파리바게뜨, SPC삼립(005610) 등 그룹의 글로벌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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