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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 끼어들어도 잘 피해요"...엔디엠, 자율주행기술 가속

세종 '자율주행 컨퍼런스'서

차선 변경 등 실증주행 성공

엔디엠의 자율주행차가 31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인근 도로에서 실증 주행에 성공하며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사진제공=엔디엠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앞 왕복 4차선 도로. 1차로를 달리던 자율주행차가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하려는 순간 2차로에서 승합차 한 대가 끼어 들었다. 자율주행차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고, 앞차와의 거리가 벌어지자 다시 속도를 내며 차선을 바꿔 우회전에 성공했다.

에스모(073070)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엔디엠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 국내 자율주행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실증 주행에 성공했다.

엔디엠은 컨벤션센터 앞의 약 2㎞ 도로(도움4로~갈매로~도움6로) 구간에서 차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자주 발생하는 앞차 끼어들기 환경에서 자율주행차가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엔디엠의 자율주행 기술은 저속 상황에서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 내 신호등 인지와 판단 기술을 통해 청사 주변의 복잡한 교통 흐름을 따르면서도 차량의 제어 특성을 반영한 주행기술을 선보여 현장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엔디엠은 최근 국내에서 실증 주행을 잇따라 성공 시키며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5월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과 자율주행 공동연구 및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엠디엠은 올 상반기 협약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자율주행 차량 제작 및 임시운행 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실증 주행에 나서고 있다. 지난 29일 국내 최초로 제주 시내의 22㎞ 구간을 왕복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세종시의 실증 주행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 달 7일엔 경기도 시흥에서 실증 주행이 예정돼 있다. 올해 안에 자율주행 차량을 총 4대 제작하고, 모든 차량에 대한 임시운행 허가도 취득할 계획이다.

엔디엠 관계자는 “제주도에 이어 세종시에서도 한층 정밀해진 엔디앰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세밀한 기술력으로 국내 대표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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