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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라이브TV써보니]머리에 '착' 썼을뿐인데...아이맥스 영화관으로 '쏙'

[KT '기가라이브TV' 써보니]

별도 단말기 없는 무선형이라 간편

영화관 좌석 등 구현 몰입감 최고

5G 나홀로족 잡는 新먹거리 될듯

KT 모델과 일반인들이 2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카페에서 개인형 실감미디어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5G시대를 대비해 개인형 실감 미디어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내놓는다. 업계에서는 나홀로족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평가하고 있다. 혼자 영화관에 가는 게 불편한 싱글들에게는 극장 분위기를 전달해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다.

KT에서 12일 출시할 예정인 기가라이브TV를 사용해보니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단말기가 필요 없어 편리했다. 기존 VR기기는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개인용컴퓨터(PC) 등 단말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 기기는 무선기반의 독립형 디바이스여서 머리에 두르면 사용할 수 있다. 첫번째 시험해본 콘텐츠는 영화다. 소형 리모콘을 누르면 가상화면에 메뉴들이 등장한다. 올레tv모바일과 콘텐츠과 연계돼 18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100여 개의 실시간 TV채널 등 다양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영화를 선택하면 가상화면에 영화관의 스크린이 등장한다. 고개를 돌리면 영화관 벽면이 눈에 나타나고 고개를 숙이면 영화관의 좌석들도 보인다. 선택한 영화 ‘안시성’은 아이맥스 화면에서 재생한 영상처럼 구현된다. 통신사와 관계 없이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극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든 대화면으로 ‘나만의 극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나홀로족들이 즐겨 이용하는 ‘셀프빨래방’ 등에서 이용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가라이브TV는 스포츠의 재미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체험 당시 스포츠 중계가 없었던 탓에 보지는 못했지만 KT는 올 시즌 프로농구에 4K 고화질의 360 VR영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KT 소닉붐 전 경기에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농구 경기장에서 보듯 생동감을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또 골프레슨 등에도 이같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게임과 360도 체험형 영상도 즐길 수 있다. KT는 게임제작사 드래곤플라이와 공동 개발한 VR 1인칭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의 온라인 버전을 제공한다.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바이크 등 체험형 영상을 볼 수도 있고, 유튜브 인기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을 선택해 360도 영상을 관람할 수도 있다.)

KT가 이러한 개인형 실감미디어를 내놓은 이유는 기존 이동통신보다 최대 20배 빠른 5G시대가 열리는 데다 나홀로족 문화가 소비현상의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기가라이브TV는 독립형 기기만 착용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 몰입할 수 있어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T관계자는 “내년에 VR스포츠게임 등 특화 콘텐츠를 늘리고 VR생중계 역시 농구 이외의 다른 종목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가라이브TV가 KT의 대표적인 5G 킬러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기구입에 대한 가격부담이 존재한다. 전용단말 ‘Pico G2’ 판매가격은 47만원이며 사전예약 기간인 2일부터 1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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