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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 회장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변화의 속도' 높여야"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서 강조

'집단지성 향상·융합'도 주문

김윤(앞줄 가운데) 삼양그룹 회장이 6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이노베이션 R&D페어 2018’에서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삼양홀딩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6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18(SIRF 2018)’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자체 역량에 외부 역량을 가미해 혁신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융합을 통한 사업 영역의 확장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연구개발(R&D)도 필요하다”며 “경영의 전 영역에 걸쳐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룹의 성장 목표인 스페셜티화(제품의 고기능화), 글로벌 시장 진출, 신사업 추진의 기반은 기술력”이라며 “SIRF를 통해 집단지성을 향상시키고 융합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식품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4개 영역의 사업 부문 간 융합을 통해 변화 및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지난 2014년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이소소르비드’를 삼양그룹 내 기술 융합의 대표 사례로 꼽는다. 삼양은 그룹사 내 기술 융합을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또 삼양사(145990)는 자체 보유한 화장품 및 의약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성분 전달 시스템(TDS)’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콜라겐 리프트업 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약개발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 또한 미국 보스톤 해외 법인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임상 초기 단계의 바이오 신약 후보 기술 및 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보스턴은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과 같은 학계나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오젠,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업도 기대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기업 및 스타트업이 두루 참여하는 신약 개발 관련 세미나인 ‘혁신신약살롱’을 지난해부터 후원하며 신약 개발 생태계 구축에 애쓰고 있다.

한편 이날 SIRF 2018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원·김량·김정 부회장 등 삼양그룹 회장단 전원과 계열사 대표, 팀장, 연구원 등 총 26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SIRF 최우수상은 충격 에너지 흡수 소재를 개발한 화학 연구소 팀과 스몰 컬럼 스페이서를 개발한 정보전자소재연구소 팀이 수상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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