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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점진적 인상 기조 재확인

시장선 내달 추가인상 예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8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이틀째인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를 2.00~2.25%로 동결하고 내년까지 네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기존 기조를 재확인했다. 연준은 “수개월간 일자리 증가세가 확실하고 실업률은 감소했다. 인플레이션도 2%에 근접해 있다”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올해 네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기업 고정투자 속도가 연초에 비해 둔화됐다고 지적했지만 금리 인상 방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경제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달러화 가치는 3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이 61개국의 무역량을 고려해 산출한 지난 10월 말 달러지수는 128.51로 2002년에 기록한 전고점 128.12를 넘어섰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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