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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남 '탄성소재 벨트' 산업부 심사 통과...사업 힘실려

과기부 예타 조사·기술성 평가 돌입

2020년부터 사업비 2,099억 투입

남해안 지역 탄성소재 중심지로





남해안 탄성소재 벨트 조성을 위해 부산시와 전남도가 추진하는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통과하며 탄력을 받게 됐다.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 사업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건설기계, 기계부품 등 우리나라 기간 산업의 핵심소재인 탄성소재를 고부가가치화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 사업이 산업부의 ‘소재기술혁신 2030 사업’ 심사를 통과해 지난 12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술성 평가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과기부의 심사도 통과하면 오는 2020년부터 대형 국책 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산시와 전남도가 신청한 사업안에는 특수 탄성소재 국산화 등 19개 핵심 전략과제와 연구소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신발·고무 산업이 발달한 부산과 합성고무 생산설비가 밀집한 전남에 국비 1,35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98억원을 투자해 남해안 지역을 국가 신성장 산업의 탄성소재 중심지로 전략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난 2015년 기준 21조원 규모의 국내 탄성소재 시장을 2030년까지 연간 43조원 규모로 끌어올려 국내 탄성소재 산업 자립화를 이룰 방침이다.



부산시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을, 전남도는 성능 평가와 상용화를 맡는다.

부산시는 전국 고무 총사용액 중 10%를 차지하며 화승R&A, DRB동일, 동성화학 등 지역 고무 관련 기업의 총 매출이 2조9,000억원에 달하고 관련 연구기관이 지역에 있는 만큼 탄성소재연구소를 구축해 탄성소재 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구축하는 ‘첨단 고무소재 상용화 사업’과 연계해 성능·신뢰성 평가와 상용화 등에 무게를 두고 특수 탄성소재 기술개발을 이끈다는 목표다.

자동차와 항공 등의 산업에서 특수 탄성소재에 대한 기술 수요가 높은 반면 국내 기술력은 선진국의 60% 수준으로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탄성소재 산업 육성으로 3조6,03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7,000여개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무안=김선덕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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