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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자율주행, 대중의 관심 끈 비결은

매출 3,000억 중견기업 불구 홍보인력 없어

중견련 '홍보 지원 서비스' 활용 인지도 ↑

강승룡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본부장이 홍보 전담인력이 없어 성과나 실적이 있어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중견기업들을 위해 무료로 홍보를 대행해는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견련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인 켐트로닉스(089010)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업계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자율주행의 핵심인 차량·사물 간 통신(V2X)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켐트로닉스가 설치한 글로벌 자율주행차 전시회의 부스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을 비롯해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관계자들로 붐빈다.

켐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7 지능형 교통시스템 세계 전시회(ITSWC)’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도로 주행 상황에서 V2X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올해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18 ITSWC’에서는 V2X 통합 스마트 안테나와 롱텀에볼루션(LTE),차량무선통신(WAVE)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 차량 탑재 장치(OBU)를 공개했다. 또 차량-인프라 간 통신을 지원하는 소형 기지국(RSU)도 최초로 선보이며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켐트로닉스가 개발한 V2X 단말기가 지난 9월 판교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에 탑재됐다. 국내에서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주행 가능 단계인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처음이다.



하지만 자율주행 업계에서 쌓은 업적에 비해 켐트로닉은 최근 들어서야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회사의 덩치에 걸맞는 브랜드 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켐트로닉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중견기업 홍보 지원서비스’에 도움을 청했다. 중견련은 지난해 3월부터 홍보지원 서비스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 언론 홍보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무료로 대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41개 기업을 대상으로 268건의 서비스를 수행했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언론보도율, 주요 포털 노출도가 많이 올라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홍보 전담 인력이 없거나 충분하지 못해 성과와 실적이 우수해도 널리 알리지는 못하는 많은 중견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홍보지원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에는 11월 ‘중견기업 주간’을 지정해 분산 개최되던 채용 박람회, 컨퍼런스 등 관련 행사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 ‘중견기업 CTO? CHO 협의회’,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 등은 내실 있는 중견기업 참여와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승룡 중견련 회원본부장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중견기업의 ‘소명’을 강조해 왔지만 현실은 신념만으로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견기업과 중견련의 진정성이 세간의 표현처럼 산업생태계의 체질 강화를 위한 ‘마중물’로서 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중견기업계, 정부, 국회의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협력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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