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기존 일본 파트너였던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으로부터 기술이전 계약 취소 의향이 접수된 이후 불투명해졌던 인보사의 일본 판매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기술수출로 계약금, 로열티 등 50%를 수취할 예정이다. 내년 초기계약금의 50%인 150억원이 반영된다. 구 연구원은 “미국 임상 3상 환자 모집은 지난달 개시해 순항 중”이라며 “국내 인보사 처방건수는 누적 기준 2,200건을 돌파해 연간 코오롱생명과학 기준 매출액 100억~1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판매 매출의 2% 로열티를 수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술계약 해지로 인보사-K와 관련해 임상 시료의 품질과 미국 3상의 재개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7월 중국 하이난지역 공급계약 체결, 10월 미국 3상 개시, 11월 일본 기술수출로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 이후 가이드라인에 따라 미국 3상 비용은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기계약금 150억원 수취에 따른 영업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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