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제가 어렵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보면 안 된다”며 “기본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왔지만 안정된 측면도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함께 보면서 안정적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일 경사노위가 발족하는데 민노총은 참여하지 않지만, 한노총이 참여해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좋은 대화 창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당도 경사노위에 좋은 의견을 내서 사회 대타협의 좋은 창구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 파행과 관련해 “부당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으로 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오늘 원내대표가 야당과 대화를 해서 국회가 파행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전날 야4당이 요구한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는 대신 예산 심사를 포함해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고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함께 요구한 사립유치원 국정조사는 협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쪽으로 정리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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