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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LF,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완료…지분 50.74% 1,899억원





패션전문 LF(093050)그룹이 국내 3위 부동산신탁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했다. 패션그룹에서 부동산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LF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코람코자산신탁 주식 111만8,618주(50.74%)를 1,89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규성 코람코 회사 발전협의회 회장 및 주요 주주인 코리안리재보험(9.88%) 등 85인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다. 기존에 알려진 인수 규모(지분 46%·1,600억원) 보다 지분율이 상향됐다.



이번 인수 규모는 LF의 자기자본 대비 17.21% 규모로 LF는 보유 현금으로 취득한다. LF의 3·4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34억원이다. LF는 이번 거래로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도 함께 인수하게 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올해 매출액 1,241억원, 당기 순이익 4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LF는 “부동산 금융업 분야 선도 기업인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LF는 외식·주류·화장품·방송·콘텐츠 사업에 숙박·호텔사업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신탁사이자, 리츠로부터 부동산 투자 업무를 위탁 받아 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나머지 지분은 2001년 설립 당시 출자자로 참여한 우리은행(12.2%)과 산업은행(11.7%) 키움증권(9.94%) 코리안리재보험(9.68%) 신한은행(7%) 등 금융회사들이 나눠 갖고 있었다.이 회장이 만 79세로 고령인 점에서 매각을 추진해왔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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