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석훈(사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공식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에게 배당금이 아니라 자사주를 입고하는 사상 초유의 배당 사고를 낸 뒤 그에 대한 책임으로 구성훈 전 대표가 7월 자진 사퇴함에 따라 삼성증권 측은 경영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시 부사장이었던 장 신임 대표에게 직무대행을 맡겼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삼성증권에 대해 6개월의 위탁 영업정지와 과태료 1억4,400만원 등의 제재 처분을,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3개월 처분 등을 부과했다.
장 대표는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관리와 인사·기획·상품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다. 2013년에는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겨 인사팀 담당 전무로 일했고 올 3월 삼성증권으로 복귀해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홍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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