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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은 회장 승진...그룹 디지털화에 주력

現 구자열 이어 차기 회장 공식화





LS그룹이 27일 구자은(사진) LS엠트론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올 2월 그룹 지주사인 (주)LS 이사회에 합류한 데 이어 회장에 오르면서 차기 LS그룹 회장에 한발 더 다가섰다. 구 회장은 6형제인 구인회 LG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로, 구자열 현 회장에 이어 차기 LS그룹 회장 1순위다.

구 회장은 LS엠트론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주사인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게 된다. 디지털혁신추진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사원으로 시작해 20여 년 이상 LS전선은 물론 LG전자, LG상사, GS칼텍스, LS-Nikko동제련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특히 LS엠트론 부문 회장직을 맡아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기계사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LS그룹은 또 이번 인사에서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시켰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하며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미래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너가 3세 중에는 구자철 예스코 회장 장남인 구본권 LS-Nikko동제련 부장이 원료관리팀장(이사)로 임원 승진한 게 눈에 띈다.

한편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등 3형제가 LG로부터 독립해 만든 LS그룹은 8명의 사촌 형제가 공동경영으로 그룹을 움직이는 ‘파트너십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파트너십 경영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2세들이 계열사를 나눠 맡는 것 그리고 직계가 아닌 사촌 사이에 그룹 회장을 계승하는 것이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씩 순서대로 그룹 경영을 맡기로 했다. 구태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은 10년 동안 그룹을 경영한 뒤 2013년 아무 잡음 없이 구평회 회장의 장남이자 사촌 동생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다음 바통은 구두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은 회장이 이어받게 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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