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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끝낸 유승민 "보수재건 고민"

이대서 文정부 경제정책 비판

5개월만의 공개 일정에 촉각

보수 진영의 차기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6·13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오던 그가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유 의원의 행보가 보수의 정치지형에 변화를 가져올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 의원은 28일 이화여대에서 ‘시장, 국가 그리고 정치’를 주제로 2시간가량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시장경제 원리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 의원은 강연에 앞서 “이제부터 정치 전면에 나설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활동을 접은 적이 없다”며 “어떻게 하면 보수를 재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는 내년 초 당 대표를 뽑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가 ‘통합 전대’로 열릴 경우 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 의원은 29일 연세대, 오는 12월7일 서울대에서도 경제 등에 관해 강연한다. 그의 움직임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높은 지지도 때문이다. 최근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 의원은 범보수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도(14.7%)가 두 번째로 높다. 1위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14.8%)와는 0.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치권에서는 한국당 대표 후보로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정우택 전 원내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29일 입당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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