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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노붐 골프스튜디오 "옷처럼 퍼팅도 내 몸에 꼭 맞춰야죠"

과학적 데이터 장비 '캡토' 활용

골퍼 체격·스타일 맞는 폼 제안

조윤성(와이드앵글) 프로가 28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제이노붐 골프스튜디오 레슨장에서 퍼터에 퍼팅 분석 조율기 ‘캡토’를 달고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우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퍼팅 스윙을 보면 열에 아홉은 레슨 코치의 폼을 따라갑니다.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퍼팅 자세와 스윙이 분명 있는데 아무도 이를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죠.”

윤용훈 제이노붐(J.NOVUM) 골프 스튜디오 대표는 28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퍼팅 분석 조율기 ‘캡토’의 인기 비결을 이렇게 소개했다.

윤 대표는 “그동안 퍼팅 레슨은 전체 골프 레슨 가운데 일부분으로 인식됐고 투어프로 출신 강사들의 감(感)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자기 몸에 맞질 않아도 무조건 강사의 말을 따라야 실력이 향상된다는 믿음은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이제 깨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캡토’는 성인 주먹 크기로 퍼터에 간단히 부착한 뒤 퍼팅하면 스윙과 관련된 20여 개 분석 항목이 모니터에 나타난다. 실시간으로 문제점을 분석해 자신의 체형에 맞는 퍼팅 자세와 스윙 궤도를 제시해 준다. 기존의 퍼팅 레슨은 강사가 오랜 기간에 걸쳐 숙련한 스윙을 도제식으로 가르쳤다면 ‘캡토’를 활용한 레슨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스윙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윤 대표는 “퍼팅 실력을 늘리려면 반복된 연습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스윙과 스트로크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캡토’로 퍼팅 연습을 한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올해 BMW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을 잇따라 제패했고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유러피언 투어 레이스투 두바이에서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윤 대표는 이탈리아 ‘캡토’ 본사로부터 아시아 지역 총판 권리를 획득한 후배와 함께 제이노붐에서 ‘캡토’를 활용한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레슨을 수료하면 ‘캡토 이수과정 레벨 1’ 증명서도 발급된다. ‘캡토’ 본사가 인정한 일종의 퍼팅 전문 강사 자격증으로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다. 현재 제이노붐은 투어 프로출신의 강사들을 대상으로 매주 ‘캡토’ 티칭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스튜디오를 찾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시간당 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윤 대표는 “적어도 퍼팅 분야에서만큼은 캡토 이수과정을 수료한 강사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최적의 레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이노붐에서 ‘캡토’를 이용해 퍼팅 레슨에 참여하고 있는 조윤성 프로(와이드앵글)는 “캡토를 써 보니 퍼팅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바로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수강생들에게도 잘못된 부분을 말이 아니라 3D 화면과 데이터를 제시해 가며 설명해줄 수 있어 레슨을 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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