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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금리 인상보다 G20에 쏠린 눈... 코스피 소폭 하락

30일 금융통화위원회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인상했으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며 코스피 지수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대신 개최를 앞둔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 간 ‘담판’과 이로 인한 글로벌 주식 시장의 전망에 시장의 눈이 더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24포인트(0.82%) 내린 2,096.86에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13%) 오른 2,116.83에 출발한 지수는 추가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778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이 302억원, 개인 투자자들이 1,277억원을 사들였다.

이번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일인 만큼 증시에 이미 반영이 됐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에 대한 이번 금리 인상의 영향은 더욱 제한적이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을 시사한 만큼 미국과의 금리 차는 당분간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증시 향방의 키를 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분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조원을 훌쩍 넘는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3.01% 하락한 채 마감했다. SK하이닉스(-2.66%), LG화학(-0.58%), NAVER(-3.07%) 역시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1.05%), SK텔레콤(1.94%), 현대차(7%), POSCO(1.43%) 등은 올랐다. 현대차는 장 초반 공시한 자사주 276만여주 매입 소식에 주가가 껑충 뛰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2%), 통신업(1.46%), 화학(0.52%) 등은 오른 반면 전기전자(-2.68%), 섬유의복(-2.62%), 의료정밀(-1.8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28포인트(0.04%) 오른 695.76에 마감했다. 전날 대비 1.51포인트(0.22%) 오른 696.99에 출발한 지수는 추가 상승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상승세를 지켜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2.0원 오른 1,121.2원에 마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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