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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현대차증권, 세종시 상업용부동산에 2,000억원 규모 PF 조성…송도 PF 이어 연타석 홈런

랜드마크 규모의 상업시설 PF 조성

송도 PF 2,400억규모 이어 대형 딜 마무리

부동산 PF시장 새로운 강자 이미지 구축





현대차증권이 세종특별자치시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오피스텔·상업복합시설 개발사업에 2,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성했다. 지난 6월 2,350억원 규모의 인천 송도 PF 조성 이후 최대 규모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대형 증권사보다 인력과 자산 규모는 작지만 부동산 PF 투자를 특화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최근 세종시 대평동 65-9에 개발되는 오피스텔 및 상업복합시설 PF 조성 작업을 마무리했다. 선순위 1,320억원, 중순위 300억원, 후순위 340억원 규모로 총 1,960억원이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이 맡았다.

해당 부지는 주변에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단지와 아파트가 들어서 있으며 BRT 역사와 연결돼 있는 노른자 땅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터미널역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천수공원 남쪽에 위치해 배후 주거단지에 5,000가구가 입주한다. 건축 규모는 지하 4층~지상 8층 1개 동으로 연면적 9만 9,851㎡다. 분양면적은 오피스텔 2만9,151㎡(약 8,818평), 상업시설 7만714㎡(약 2만1,391평)에 이른다.



상업시설의 개발가치가 높은 만큼 분양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PF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도 마쳤다. 증권사와 보험사·캐피털사가 선순위·중순위에 투자했으며 후순위 340억원은 현대차증권이 직접 맡았다. 이번 PF 조달로 금융자문수수료는 물론 후순위 대출에 대한 이자를 받게 된다. 통상 PF 조달 수수료는 총액 대출의 1~3% 수준에서 결정된다.

현대차증권은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인천 송도 상업시설 개발에 2,400억원 규모의 PF를 조달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PF 건은 여러 대형 증권사가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딜”이라며 “송도 건 이후 또 다른 대형 딜을 마무리하면서 부동산 PF에 강한 증권사라는 이미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토지 매입 등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양·인허가 등에 참여해 조언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단순히 금융비용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본조달 구조화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산 현대차증권 IB 1본부 부동산투자팀장은 “시행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본 전제로 사업을 진행한다”며 “총액인수로 자금조달 신뢰성을 높이고 공사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김민석·강도원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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