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자이의 아라셉트(도네페질) 치매 패취제 국내 3상, 미국은 1상 진입 준비 중”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완주에 신공장을 완공했으며 KGMP 인증 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먹는 약을 대체할 수 있는 경피약물전달 시스템 패취제 및 화장품 연구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마스크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및 기초·기능성 제품도 개발 중이다. 현재 치매, 파킨슨 등 신경계 약물을 패취제로 개발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KGMP 인증이 돼야 임상약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 임상 신청이 가능하다”며 “내년 3월 KGMP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 미국 임상은 내년 2분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상장 후 코리움이 알츠하이머 패취제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자 우려감에 아이큐어의 주가는 상장 이후 42% 하락했다”며 “아이큐어가 국내에서 1상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히 임상을 진행한다면 코리움 보다는 약 10개월~1년 가량 늦게 출시되는 것으로 크게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KGMP 일정 및 미국 임상 진행, 해외 판권 계약, 국내 출시 등이 주가에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