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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뼈아픈 자성 필요”...매섭게 질책한 文

산업부 내년 업무보고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짜야"

부품소재 매년 1조 투자

車부품산업 3.5조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산업 생태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지겠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가 산업계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조업혁신전략을 담은 2019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각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비판은 정부의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표현으로 관료들을 질책한 것이다. ★관련기사 6면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제조업의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부활 없이는 혁신성장이 불가능한 만큼 산업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의 업무보고도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과 ‘자동차부품 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방점을 뒀다. 먼저 제조업 경쟁력의 원천인 부품·소재 등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분야의 경우 후발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초격차’ 전략을 제시했다. 민간에서 10년간 12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적기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하고 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에 2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산업은 별도의 대책을 내놓았다.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3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국내 생산 비중을 현재 1.5%에서 10% 이상으로 늘려 미래차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세종=강광우·이태규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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