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7% 증가한 863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최근 결정된 악성 재고 관련 처분 손실 약 60억원을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반영 결정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다소 낮은 실적이 예상되나 각 부문별 실적에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은 13% 증가한 6,946억원으로 추산되며 로열티와 미국 법인 매출액은 각각 65.6%, 49.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에도 각 부문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휠라코리아와 중국 내 사업 관련 조인트벤처를 운영 중인 ANTA는 중국 내 휠라에 대한 성장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최근 제시된 휠라 브랜드 성장률은 중국 현지 매출액 기준 80%, 내년 연간 성장률은 50%”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휠라코리아의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8.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쿠쉬네트 제외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10.0%, 13.9%로 내다봤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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