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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상가 인테리어 유의점

점포에 맞는 콘셉트 정하고 인테리어 시작

상가 내 소방시설·바닥 상태도 꼭 살펴야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부자들의 상가투자’ 저자)




좋은 점포, 나아가 좋은 상가를 만드는 요소는 무척 많다. 좋은 상권과 풍부한 유동인구 등은 반드시 챙겨볼 핵심 요소지만 내 점포에 옷을 입히는 ‘인테리어’도 상당히 중요하다. 업종, 판매하는 상품과 잘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고객들 호응이 높아 매출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가 인테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신경써야 할 점들을 체크해 보자.

첫째 상가 내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부분을 검토해야 한다. 해당 지역과 상가 종류, 건물 내 상가 위치에 따라 소방법에 적용 되는 경우가 상이하니 지자체 관련 부서에 문의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둘째 점포의 바닥상태도 살펴 봐야 한다. 신축상가의 경우 바닥 마감이 제대로 안된 상태로 임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임차인이 바닥공사 비용을 부담할 경우도 발생하므로 사전에 건물주와 협의를 하거나 바닥 마감이 끝난 상가를 구하는 편이 좋다. 셋째 식당이나 카페 등 물을 써야 하는 상가라면 급수·배수시설이 필수적이다. 급·배수 시설이 없는 상가를 계약했다면 공사를 위해 큰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 또 급수시설은 해결되더라도 배수는 상가 내 관련 시설이 없다면 벽이나 바닥까지 뚫어야 해 의도치 않은 대공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다면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상가를 임대했다 하더라도 인테리어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사안을 모두 살폈다면 이제 내 점포에 맞는 콘셉트를 정해 인테리어를 시작해야 한다. 입지와 규모에 맞는 적정한 투자금을 고려하고, 외부로 공사 발주를 할 경우 업체 선정과 공사마무리 신뢰도까지 신경써야 한다.



예컨대 식당이라면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한 업종인 만큼 식당 운영시 발생되는 각종 오염을 피할 수 있도록 잘 지워지는 자재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밝은색 계통의 벽체나 벽지는 음식물 등 오염 물질이 잘 지워지지 않을 뿐 아니라 변색의 위험이 크다. 또 고객 유입을 늘릴 목적으로 주방에 비해 지나치게 홀의 크기를 크게 설정할 경우 동선이 너무 길어져 손님들에게 음식·서비스를 빨리 제공하기가 어려워진다. 식당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이 직관적으로 어떤 종류의 음식을 파는 곳이 알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중국음식점이라면 붉은색을 키 컬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대나무나 아기자기한 고양이 인형 등이 진열되어 있다면 일식 전문점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다.

의류 매장의 경우 파는 옷의 종류를 먼저 파악한 후 콘셉트를 결정한다. 아동복 판매 매장이라면 캐릭터를 배치하여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정장 판매 매장이라면 모던하고 깔끔한 소품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공간이 협소한 의류매장의 경우 천장에 주 조명을 배치하면 천장이 높아보여 전체적으로 매장이 넓어 보인다.

하지만 너무 미적인 부분에만 치중해 고객의 동선을 방해해서는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다. 의료 매장이라면 입구부터 전시된 옷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인테리어는 내 점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것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야 좋은 인테리어가 되고 나아가 매출증대로 이어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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