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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주 52시간 후폭풍] 인건비 부담에 버스요금 오른다

내년 2월...기사 1.5만명 충원 필요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으로 버스업계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결국 내년 2월까지 버스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1만5,000여명의 버스기사를 충원해야 하는데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인상권한을 가진 광역급행버스, 시외·고속버스의 요금 인상률은 두 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버스업계에 주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면 1일 2교대제로 근무형태를 전환해야 한다. 국토부가 전수 조사한 결과 여기에 필요한 버스 운전인력은 오는 2021년 7월까지 총 1만5,720명, 추가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7,381억원이다. 국토부 고위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관여하는 광역버스와 지자체가 관여하는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설 이후 대부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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