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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포드 회장은] 월가 10대 '미다스 손'..손대는 곳마다 수익 25%↑





빌 포드 제너럴애틀랜틱(GA) 회장은 월가에서 손꼽히는 기업 혁신과 성장의 대가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1991년 제너럴애틀랜틱에 입성해 2007년 최고경영자(CEO)에 올랐으며 11년간 회사를 이끌면서 경영위원회 회장을 겸하고 있다. CEO로 발탁되기 전인 2006년 한 온라인 증권거래소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가 이를 뉴욕증권거래소에 매각하면서 5배가 넘는 투자수익을 올린 것은 월가 사모펀드(PE) 업계에 전설로 남아 있다.

그는 2009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부터 프라이빗 전문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10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주도하며 대박을 낸 데 이어 세계 최대 시장조사 업체로 성장한 IHS마킷 투자에도 성공해 월가가 꼽는 10대 미다스(Midas)의 손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가 된 E*트레이드증권과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의 초기 투자도 그가 이끌었다.

투자기업의 수익 증가율이 25%에 이르는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이사로도 선임됐으며 IHS마킷 역시 그를 이사회 멤버로 두고 계속 자문을 받고 있다.





포드 CEO 취임 당시 120억달러 수준이던 제너럴애틀랜틱의 자산은 지난해 말 280억달러로 두 배 넘게 성장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싱가포르 등에 지역 사무소를 새로 열며 아시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 바이트댄스에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제너럴애틀랜틱은 현재 140명의 투자전문가와 13개의 해외사무소에 3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96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 정보기술(IT) 업종에 집중 투자하던 제너럴애틀랜틱은 최근 글로벌 소비재와 바이오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고 포드 회장은 밝혔다.

그는 “40년 가까이 세계적 수준의 기업인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쌓아온 것이 제너럴애틀랜틱의 최대 자산”이라고 말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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