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이 하이원리조트와 인공지능 기반 호텔 신규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KT(회장 황창규)와 하이원리조트(대표 문태곤)는 지난 12월 27일 하이원 컨벤션타워에서 인공지능 기반 호텔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사는 하이원리조트의 호텔관리제어시스템과 KT의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호텔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표준화 모델 수립,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앞으로 시스템 연동 및 커스터마이징, 현장 시공 등을 거쳐 올해 3월 하이원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10여개 객실에 태블릿 PC와 AI 스피커를 결합한 KT의 호텔전용 기가지니(GiGA Genie)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이에 객실에 비치된 단말기를 통해 음성 또는 간단한 터치만으로 모닝콜 설정, 전등·냉난방 등 객실 시설 제어, 리조트 시설 안내, 주변 관광지 정보, 지니뮤직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수십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이원리조트 고광필 기획관리본부장은 “인공지능 서비스는 어느덧 우리 삶 곳곳에 번져 이제 호텔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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