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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도 혈투

월트디즈니 OTT 사업 진출

넷플릭스 방어선 구축 나서





올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넷플릭스를 막기 위한 토종 OTT연합이 형성되고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넷플릭스는 강력한 경쟁업체 월트디즈니의 등장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월트 디즈니 출신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디즈니에 대한 방어전략 구축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출신의 스펜서 노이만을 신규 CF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이만은 지난 1999년부터 월트디즈니와 계열사의 요직을 맡은 뒤 2017년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CFO로 1년여 근무한 바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는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경질됐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역량을 펼칠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노이만은 월트디즈니 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월트디즈니 인터넷 그룹 CFO를 맡았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디즈니 계열사인 ABC TV 부사장직을 수행했었다. 또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디즈니 파크 앤 리조트 부문 CFO도 담당했었다.



넷플릭스는 올해 디즈니의 OTT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을 위협 요인으로 보고 있다. 막강한 콘텐츠와 자금력을 보유한 디즈니가 OTT에 본격 진출하면서 시장 잠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미국 3대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ABC를 비롯해 스포츠전문채널 ESPN, 세계적인 히어로물 제작회사 마블스튜디오, 애니메이션제작업체 픽사 등을 보유한 그야말로 콘텐츠 최강자다. 넷플릭스는 현재 북미 OTT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디즈니가 등장하면 점유율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디즈니는 이미 넷플릭스와 맞설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를 견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 중단을 선언했고 스포츠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 ‘ESPN플러스’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디즈니 리메이크작 ‘덤보’, 히어로물 ‘캡틴 마블’ 등을 바탕으로 OTT사업 신규 서비스를 달굴 전망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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