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이 추정된다”며 “올해 분양 예정 물량 확대에 따른 국내 매출액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대우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000억원, 1,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택 이익 및 전년 모로코 사피 손실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주택·건축 분야는 2,48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 물량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불구 양호한 매출이익률(14.4%) 유지로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토목은 전년 손실 반영 현장인 카타르 고속도로 준공에 따른 기저 효과로 흑자 전환할 수 있고 플랜트는 S-oil RUC 준공 등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수 있지만, 전년 모로코 사피 손실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는 베트남 개발 사업 등 양호한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 1,61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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