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는 울산 신정동 어린이집, 충남 예산읍 구 예산군청사, 제주 일도이동 주민센터, 천안 두정동 두정문화회관, 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 김천시 평화동 KT&G 사옥부지, 포항시 북구 중앙초등학교 부지, 전북 정읍시 수성동주민센터 등 8곳을 재건축해 공공임대주택과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재건축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 내 좁고 노후 된 공공청사 등에 공공임대주택과 신청사, 주민편의시설 등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총 1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8곳 중 하나인 울산 신정 어린이집은 지난 1980년 지어진 노후 건물로 재건축을 통해 행복주택 100가구 뿐만 아니라 인근 신정시장(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도 마련된다. 두정문화회관도 행복주택 400가구와 공공청사, 상가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재건축된다. 제주시 일도이동 주민센터도 주민센터 외에 행복주택(120가구)과 공영주차장(189면)이 함께 들어선다.
김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국민의 주거안정과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도심 내에서 청년 등의 주거 안정에서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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