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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임원 폴란드서 체포

스파이 혐의...제2 화웨이 사태 조짐

中외교부 "이번 사안 매우 우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위치한 화웨이 현지 지사 전경. /바르샤바=로이터연합뉴스




폴란드 당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중국인 직원 한 명을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화웨이가 국가안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캐나다 체포에 이어 ‘제2의 화웨이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폴란드 당국이 화웨이 직원과 자국 통신사 오렌지폴스카의 직원인 폴란드인 한 명을 체포했다며 두 사람은 앞으로 3개월간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이들은 최고 10년형을 받게 된다.



이번에 체포된 화웨이 직원은 폴란드 지사의 영업 담당 임원으로 화웨이에 합류하기 전에 폴란드 그단스크 총영사관의 보좌관으로 4년 이상 근무했다고 FT는 전했다. 화웨이 측은 성명을 통해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해당 국가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안에 매우 우려한다”면서 “해당 인물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진정으로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는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중국 당국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며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장비 도입을 재검토하거나 차단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1일에는 캐나다 당국이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체포하며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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