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4·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지지부진하다”며 “재고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일부 있지만 미국법인과 로열티 매출이 성장기에 있고 한국법인 실적도 국내와 중국 수수료 수익이 증가 추세”라고 진단했다. 4·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715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80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89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 휠라브랜드의 성숙기 사이클 진입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스니커즈, 부츠, 슬리퍼 등으로 신발 내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고 유럽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이후 의류에서도 휠라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MSCI 편입이후 수급 주체 급변이 주가 변동성을 높였고 과거 실적 성장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란 막연한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4·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시장 불안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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