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여성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악어에 물려 숨졌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북 술라웨시섬 라노왕코 마을의 한 악어 실험실에서 여성 과학자 디시 투오 씨가 길이 5ｍ가 넘는 대형 악어에 물려 숨졌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그가 악어에게 먹이를 주려다 실수로 사육 풀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 당시 과학자의 시신은 절반가량 훼손됐다.
시신은 지난 금요일 아침 실험실에 도착한 동료 연구원으로부터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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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악어의 풀을 봤을 때 뭔가 이상했다. 떠다니는 물체가 있었는데 살펴보니 디시 씨의 시신이었다”며 충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실험실의 소유주는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은 그의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소유주인 일본인이 거대한 크기의 악어를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는 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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