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010060) 그룹의 태양광 발전 사업 역량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OCI는 자회사 OCI 파워가 독일의 인버터 제조사인 ‘카코뉴에너지㈜’의 영업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버터는 태양광발전시 태양전지에서 발생하는 직류 전기를 교류전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주요 장치다.
이번 인수로 OCI 측은 기존 태양광발전사업 솔루션에 이어 인버터와 파워컨디셔닝시스템(PCS)과 같은 제조업 기술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OCI 파워는 카코뉴에너지의 PCS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분산형 전원 시장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신규 시장 창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OCI 파워는 이번 인수로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트링인버터를 한국과 일본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됐다.
허기무 OCI 파워 사장은 “OCI가 카코뉴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인버터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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