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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황금돼지의 해 재테크 키워드 "돌다리도 두들기며 기회 엿보라"

투기 억제에 부동산시장 꽁꽁

美경기·기업실적 둔화 우려에

주식시장도 온통 우울한 전망

당분간 신중한 투자전략 필요

5G·건설·4차산업혁명株 등

성장불씨 남은 종목 예의주시

위험 상대적으로 적은 채권 등

파생상품 투자도 유효한 방법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지만 올해 재테크 시장은 어디를 쳐다봐도 우울한 전망뿐이다.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꽁꽁 얼어붙었다. 부동산과 함께 양대 재테크 시장인 주식시장도 어두운 전망이 팽배하다. 연초 삼성전자가 충격적인 실적 전망을 밝힌 것을 비롯해 상장사 실적 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완화되고는 있지만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경기 둔화 등 대외요인도 당분간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정적인 소식이 넘쳐나지만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투자자들에게도 희망의 빛은 비출 것이다. 경기 악화가 예상돼 실적 감소 가능성이 크다지만 불황에도 성장하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기대감이 가장 큰 업종은 통신주다. 5G 상용화에 따른 기대감과 경기 방어주 성격까지 지녀 공수 양면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GTX 등 건설 공사 확대와 대북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는 건설주도 증권가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 대표업종인 반도체주는 올해 이익 증가율 둔화가 우려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가가 실적에 선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 중 저점을 노린 매수도 유효할 수 있다.



글로벌 증시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고공 행진을 이어오던 미국 증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 우려에 비틀거리며 연초 애플 쇼크 등이 겹쳐 급락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중국 역시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줄어든 성장률을 완화시키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나섰으나 효과를 장담하긴 쉽지 않다. 엔저를 바탕으로 경기가 회복된 일본도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증시 호황이 이어진다는 예상이 연초부터 빗나가기도 했다. 베트남, 인도 등의 신흥국이 주목받고 있지만 글로벌 정세에 따라 급격하게 요동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분야별로는 당분간 대세로 이어질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페이스북, 애플 등의 실적이 추락하며 굳건할 것만 같던 ‘FAANG’도 흔들린 만큼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증시가 불안할수록 대안이 될 파생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유효한 투자 전략이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채권이 대표적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달러 채권이 자산가들 사이에 가장 유망한 안전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금 역시 마찬가지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실물 투자도 가능하고, 금펀드 같은 간접투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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